샤워 습관만 바꿨는데 수도요금이 줄었다. 노래 1곡으로 시간 제한, 비누칠 중 물 잠그기, 온수 비율 줄이기, 사전 준비, 적정 헹굼 등 5가지 방법을 실천하면 비용 들이지 않고 매달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오늘 저녁부터 바로 시작 가능하다.
특별히 절약한 것도 없는데 수도요금이 줄었다면? 나는 샤워 습관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다음 달 요금 고지서를 보고 놀랐다. 오늘은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샤워 절약법을 정리해본다. 귀찮지 않고 비용도 들지 않는다. 매일 반복되는 샤워 습관만 조금 바꾸면 된다.
절약법 ① 샤워 시간 의식적으로 줄이기
샤워하면서 물을 맞으며 멍 때리거나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몇 분의 시간이 한 달 수도요금을 크게 좌우한다.
왜 요금이 새는가
일반 샤워헤드는 1분당 약 12리터의 물이 나온다. 5분간 물을 틀어놓으면 60리터, 15분이면 180리터다. 샤워 시간이 길어질수록 물 사용량은 비례해서 늘어난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가운데 4분의 1이 욕실에서 소비되며, 그중 샤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렇게 바꿨다
스마트폰에서 좋아하는 노래 1곡을 틀고 샤워를 시작한다. 노래가 끝나면 샤워도 끝내는 것이 규칙이다. 대부분의 노래가 3~4분 정도이므로 자연스럽게 샤워 시간이 단축된다. 타이머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음악을 활용하면 즐겁게 습관을 바꿀 수 있다.
실제 체감
이전에는 샤워 시간이 평균 15분 정도였다면, 노래 1곡 규칙을 적용한 후 평균 4~5분으로 줄었다. 샤워 시간만 10분 줄여도 한 번에 12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한 달이면 상당한 양이다.
절약법 ② 비누칠·샴푸 중 물 잠그기
샤워 중 비누칠이나 샴푸를 할 때도 물을 계속 틀어놓는 습관은 생각보다 많은 물을 낭비한다. 실제로 비누칠하는 30초 동안 흘려보내는 물의 양은 6리터 정도다.
왜 요금이 새는가
비누칠이나 샴푸를 할 때는 실제로 물이 필요 없는 시간이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물을 틀어놓으면 그 시간 동안 물은 계속 하수구로 흘러간다. 머리를 감으면서 물을 틀어놓으면 추가로 상당량의 물이 소비된다.
이렇게 바꿨다
샤워 부스 안에서 손만 뻗으면 수도꼭지나 샤워기 손잡이를 잠글 수 있다. 비누칠을 시작할 때 바로 물을 잠그고 거품을 낸다. 샴푸도 마찬가지다. 머리에 샴푸를 묻히고 거품을 내는 동안은 물을 완전히 잠근다.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지만 며칠이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된다.
실제 체감
하루에 한 번 샤워하는 4인 가족이 비누칠할 때마다 물을 잠그면 하루에 40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던 물 사용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
절약법 ③ 뜨거운 물 비율 줄이기
샤워 내내 뜨거운 온수만 사용하는 습관은 수도요금과 가스요금을 동시에 올리는 주범이다. 온수를 데우는 데 들어가는 에너지 비용까지 고려하면 이중 낭비다.
왜 요금이 새는가
온수를 사용하면 물 사용량뿐만 아니라 보일러나 가스 사용량도 함께 늘어난다. 온실가스도 배출된다. 20분간 샤워할 때 약 75리터의 물을 사용하고 온실가스는 25g 정도 배출된다. 물과 가스비가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다.
이렇게 바꿨다
샤워 초반에는 온수로 시작하지만 중반부터는 온수 비율을 조금씩 낮춘다. 미지근한 물로 전환하는 것이다. 거품을 헹굴 때는 뜨거운 물이 꼭 필요하지 않다. 미온수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헹굴 수 있다. 여름철에는 아예 찬물로 마무리하면 개운하기까지 하다.
실제 체감
온수 사용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가스요금도 함께 줄어든다. 수도요금과 가스요금 동시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한 달 공과금 고지서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실하게 보인다.
절약법 ④ 샤워 전 준비 완료 후 입장
샤워하다가 수건이 없어서 물을 틀어놓은 채 밖으로 나가거나, 샴푸가 떨어져서 새 것을 찾는 동안 물이 계속 흐르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런 대기 시간 동안 낭비되는 물이 의외로 많다.
왜 요금이 새는가
샤워 중 필요한 물건을 찾거나 준비하는 동안 물은 계속 틀어놓게 된다. 1~2분이라도 불필요하게 흘러가는 물은 약 12~24리터다. 무의식적 낭비가 반복되면 한 달 사용량이 늘어난다.
이렇게 바꿨다
샤워 전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수건은 제자리에 있는지, 샴푸와 바디워시는 충분한지, 샤워 후 입을 옷은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모든 준비가 완료된 후에 욕실로 들어간다. 동선을 미리 정리해두면 샤워 중 중단 없이 끝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실제 체감
준비를 완벽하게 해두고 샤워하면 중간에 물을 틀어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사라진다. 무의식적 낭비를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 샤워 시간도 자연스럽게 단축된다.
절약법 ⑤ 수압만으로 충분히 헹구기
많은 사람이 거품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 필요 이상으로 오래 헹군다. 하지만 수압만 적절하면 생각보다 빨리 헹굴 수 있다.
왜 요금이 새는가
'조금 더 헹궈야 깨끗하다'는 강박 때문에 거품이 이미 다 없어진 후에도 물을 계속 틀어놓는다. 과도한 헹굼은 불필요한 물 사용을 유발한다. 실제로는 거품 제거 후 몇 초면 충분한데 1~2분을 더 쓰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바꿨다
거품이 보이지 않으면 바로 샤워를 종료한다. 수압을 조금 높여 헹구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 '거품 없음 = 종료'라는 명확한 기준을 세워두니 헹굼 시간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실제 체감
과도한 헹굼을 줄이자 샤워 총 시간이 2~3분 정도 단축되었다. 깨끗함은 그대로인데 물 사용량만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한 번 샤워할 때 20~30리터를 절약할 수 있다.
한눈에 정리
| 샤워 습관 | 바꾼 행동 | 기대 효과 |
|---|---|---|
| 긴 샤워 | 노래 1곡 = 종료 | 사용량 감소 |
| 물 계속 사용 | 비누칠 중 잠금 | 낭비 차단 |
| 온수 위주 | 중·후반 미온수 전환 | 요금 이중 절약 |
| 준비 미흡 | 샤워 전 체크리스트 | 대기 낭비 제거 |
| 과도한 헹굼 | 거품 제거 후 즉시 종료 | 시간 단축 |
작은 습관이 만든 실제 변화
수도요금은 '아끼자'고 마음먹는다고 줄어들지 않는다. 매일 하는 샤워 습관 하나가 요금을 바꾼다. 나는 위 5가지 중 처음 3가지만 실천했는데도 다음 달 수도요금이 눈에 띄게 줄었다. 샤워 시간을 노래 1곡으로 제한하고, 비누칠할 때 물을 잠그고, 온수 비율을 줄이는 것. 이 세 가지만으로도 한 달에 상당한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
1인 가구나 자취생이라면 더욱 체감이 클 것이다. 신혼부부는 두 사람이 함께 실천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고물가 시대에 생활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샤워 습관 개선이다.
오늘 저녁 샤워부터 하나만 실천해 보자. 노래 1곡 규칙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 달 후 요금 고지서를 확인할 때 분명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습관 하나가 만드는 변화는 생각보다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