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관련주 완전정리 ⚡ 소형모듈원자로 수혜주 TOP 7

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으로 구글·아마존 등이 SMR에 대규모 투자하면서 국내 관련주에 주목. 두산에너빌리티부터 우리기술까지 TOP 7 종목의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를 완전 분석했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국내 SMR 관련주들이 해외 진출 성과와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SMR이란 무엇인가

SMR(Small Modular Reacto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상당히 작은 용량으로 설계된 소형모듈원자로다. 대형 원전이 1,000MW 이상의 설비용량을 갖는 반면, SMR은 300MW 이하의 작은 규모로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다.

기존 원전의 단점들을 해결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건설 공기가 짧고, 초기 건설비용이 상당히 절감되며, 피동형 안전설계로 사고 리스크를 크게 낮췄다는 점이 핵심 장점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처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시설에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SMR 러시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SMR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1,000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은 카이로스파워와 계약을 체결해 2030년부터 500MW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펜실베이니아주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아마존은 AWS를 통해 여러 SMR 개발 프로젝트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투자 확산은 국내 SMR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원전 기술력과 제조업 경쟁력이 결합되면서 해외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MR 관련주 TOP 7 완전 분석

1. 두산에너빌리티 (034020) - 대장주

SMR 관련주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현재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한 SMR 기업이다.

발전설비 제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원전 주기기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SMR 핵심 부품 공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 우리기술 (032820) - 제어시스템 전문가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한국형 SMART 원자로 개발에 핵심 참여하고 있다. SMR의 핵심인 디지털 계측제어 기술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해외 원전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함께 SMR 관련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 규모이지만 전문성이 높아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3. 한전기술 (052690) - 원전 설계 전문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원전 설계 전문 기업으로 국내 원전 설계의 상당한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 SMR 설계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정부의 i-SMR 개발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해외 진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4. 일진파워 (094820) - 원전 정비 전문

원자력발전소 정비와 유지보수 분야의 전문 기업이다. SMR의 특성상 모듈화된 구조로 정비 업무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축적된 원전 정비 경험이 경쟁 우위로 작용할 전망이다.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다양한 발전설비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MR 상용화 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5. 우진 (105840) - 핵심 부품 제조

원자로 제어봉 구동기 등 원전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SMR에서도 핵심 부품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소규모 기업이지만 원전 부품 분야에서의 전문성이 높다. SMR 시장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6. 한전KPS (051600) - 발전소 정비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발전소 설비 정비 전문 기업이다.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SMR 분야에서도 정비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축적된 정비 기술력이 강점이다. SMR 상용화 시 정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7. 비에이치아이 (083650) - 원자력 기기 제작

원자력 발전 보일러와 각종 기기를 제작하는 전문 기업이다. SMR 핵심 기기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이지만 원자력 기기 제작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MR 시장 확대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SMR 시장 전망과 투자 포인트

SMR 시장은 2030년대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예상된다. NEA(원자력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글로벌 원자력 수요 중 상당한 비중을 SMR이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기존 원전 기술력과 제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뉴스케일파워, X-에너지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술적 리스크와 함께 규제 승인, 건설 지연 등의 변수가 존재한다. 또한 현재 높은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히 반영된 상태여서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다.


투자 시 고려사항과 리스크

주요 투자 포인트

글로벌 빅테크의 SMR 투자 확산이 가장 큰 호재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SMR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도 긍정적 요인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하고 있다. 2030년 이후 SMR 분야에서 세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요인

상용화 지연 리스크가 가장 크다. SMR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여서 예상보다 상용화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규제 승인 과정에서의 변수와 건설비 증가 리스크도 존재한다.

정부 정책 변화와 국제 정세 변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전 정책의 변화나 국제 관계 악화 시 해외 진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이다.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히 반영된 상태여서 실적 부진 시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SMR 관련주 투자 시에는 기업별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력이 강점이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다. 우리기술, 한전기술 등은 전문성이 높지만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단기 급등 종목들은 변동성이 크므로 손절매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실제 기술력과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SMR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 충분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투자해야 한다. 포트폴리오의 일정 비중으로 제한하고, 정기적으로 투자 논리를 재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