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Mpox 증상, 전파경로, 대응체계 정확히 알기

Mpox(원숭이두창)의 증상, 감염경로, 국내 방역대응, 치료와 예방접종까지 최신 정보를 정리한 종합 안내서입니다.

원숭이두창(Mpox, 엠폭스)은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최근까지도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산발적인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증상, 감염 경로, 국내외 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지역사회 보건 대응에 중요하다.

인수공통감염병 Mpox 개요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이다. 1958년 실험실 원숭이에서 최초 발견되어 이름이 붙었으나, 실제로는 설치류를 포함한 야생동물이 주요 자연 숙주이다. 사람은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밀접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감염 경로에는 감염 동물과의 접촉, 호흡기 비말, 병변이나 체액과의 접촉, 오염된 물체(포마이트)에 의한 간접 전파 등이 있다. 드물지만 공기 전파도 배제할 수 없으며, 임산부의 경우 태아로의 수직감염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증상을 보이지만, 면역저하자나 고위험군에서는 중증 및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최근 유행 사례는 치명률이 낮으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주요 전파 경로 및 감염 위험 요인

비말 감염 및 밀접 접촉

호흡기에서 발생하는 비말을 통한 전파가 대표적인 경로이다. 장시간 밀접 접촉 시 감염 위험이 높아지며, 주로 가족 간, 병원 내, 공동생활 공간에서 전파가 발생한다.

병변·체액과의 접촉

감염자의 피부 병변, 혈액, 체액과의 직접 접촉이나 오염된 옷, 린넨 등을 통한 간접 접촉도 감염 경로로 확인된다.

오염된 물체를 통한 간접 전파

바이러스가 묻은 문손잡이, 수건 등 일상 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있다. 최근 사례에서는 피부나 점막 접촉을 통한 감염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감염 후 증상과 질환 진행 양상

잠복기와 전신 증상

잠복기는 평균 6~13일이며, 길게는 21일까지 보고된다. 초기에는 고열, 오한, 두통, 피로감, 근육통, 허리 통증,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림프절 비대는 두창 계열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다.

피부 발진과 진행 단계

전신 증상 발생 후 1~4일 내에 발진이 시작되며, 일반적으로 얼굴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진다. 발진은 반점 → 구진 → 수포 → 농포 → 가피로 진행되며, 중심부가 함몰된 배꼽 형태로 나타난다. 동일 부위 병변은 유사한 크기와 형태를 보이고, 손바닥·발바닥에 병변이 발생하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항문·생식기 부위의 국한된 발진, 구강 점막 궤양, 항문 통증, 이급후증 등 국소 증상 중심의 사례가 늘고 있다.

감염력 지속 기간

병변의 가피가 떨어지고 새로운 피부가 생길 때까지 감염력이 유지된다. 특히 전구기(초기 증상 발생 후 3~5일)는 감염력이 높은 시기로, 타인과의 접촉에 주의가 필요하다.

감별이 필요한 유사 질환

수두, 대상포진, 수족구병, 매독 등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Mpox는 병변의 진행 단계가 일정하고 림프절 비대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임상적 유사성이 높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유전자 검사(PCR)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국내 대응 정책과 감시 체계

감염병 등급 조정 및 전수 감시 체계

2024년부터 원숭이두창은 제3급 감염병으로 조정되었다. 이는 격리 필요 대상이었던 제2급에서 일반 의료체계를 통한 전수 감시 방식으로 전환되었다는 의미이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접촉자 파악, 정보 제공,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보건소에서는 증상 발생 시 대응 요령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예방 수칙과 개인 대응 방안

개인위생 및 환경관리

유행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와 장갑 등 개인 보호구 착용이 필요하다. 손 씻기, 알코올 손 소독제 사용이 기본이며, 설치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의심 증상 발생 시 행동 지침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자가 판단보다는 질병관리청 또는 보건소에 즉시 문의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표준 감염 예방 수칙을 적용하고,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 후 검사를 의뢰한다.

신고 및 확진 절차

Mpox는 제3급 감염병으로, 의료인은 의심 환자 발생 시 24시간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확진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확진 시 격리 치료가 시행된다.

치료법 및 접촉자 관리와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 치료 및 격리

확진자는 감염력 소실까지 1인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다.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는 증상 완화와 회복에 효과가 있어 치료에 활용된다.

접촉자 분류 및 감시

접촉자는 고위험·중간위험·저위험으로 나뉘며, 21일간 능동 감시 또는 수동 감시 대상으로 지정된다. 고위험군은 일상생활 제한이 일부 적용될 수 있다.

예방접종

3세대 두창 백신은 Mpox 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고위험 접촉자에게는 노출 후 14일 이내 접종이 권장된다. 의료진 등 고위험 직군은 사전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지정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지역사회 감염 차단 위한 체계적 대응 필요

Mpox는 일반적으로 낮은 치명률을 보이지만, 특정 고위험군에서는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며, 공공 보건 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는 효과적으로 차단 가능하다. 향후 감염병 상황 변화에 대비한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와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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